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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수도전력국(LADWP)에 산불 피해로 인한 전력 시설 복구를 위해 10만 달러(약 1억5000만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미국 내 주요 전력망 공급 기업으로서 전력 인프라 재건과 재해 예방 등에 필요한 전문 기술을 지원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이 기부한 케이블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산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주요 전력 회사들과 협력해 개발한 제품이다.
LA 수도전력국은 미국 최대 규모의 공공 전력 기관으로 LA지역의 전력과 수도 공급을 담당하는 곳이다.
대한전선은 최근 5년 동안 미국 서부 지역에만 약 1000억원 이상의 제품을 공급해 왔다.
대한전선은 2000년대 초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총 73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기록하며 미국 내 사업을 확대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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