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이 10일 두바이 상공회의소에서 모하마드 알리 라쉬드 루타 두바이 상의 CEO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가 아랍에미리트(UAE) 중소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김기문 회장이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모하마드 알리 라쉬드 루타 두바이 상의 CEO와 간담을 갖고 양국 중소기업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중소기업의 아랍에미리트 수출은 지난해 19억8000만달러(2조8729억원)로 전년 16억5000만달러(2조3941억원)와 비교해 20% 정도 늘어났다.
특히 두바이는 전체 기업 중 98.4%가 중소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 양국 중소기업간 교류 협력이 기대되는 분위기다.
루타 CEO는 "두바이는 해외 기업 투자유치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두바이는 한국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화장품과 식품, 헬스케어, 제약, 스마트팜 등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사절단을 구성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만큼 중기중앙회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김 회장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단순 수출입보다는 합작투자 등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두바이 상의에서 헬스케어, 제약 등 협력이 필요한 분야를 제안해주면 한국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5월이나 9월께 한국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공동 개최할 것"이라고 답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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