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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김영미 대장 '남극대륙 단독 스키 횡단' 완수"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김영미 대장 '남극대륙 단독 스키 횡단' 완수"
'남극대륙 단독 스키 횡단' 완수 후 지난 6일 귀국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김영미 대장이 손을 흔들고 있다. 영원아웃도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중 한 명인 김영미 대장이 총 1715.7km 거리의 '남극대륙 단독 스키 횡단'을 무사히 완수하고 귀국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김영미 대장은 지난해 10월 26일 출국한 후 103일만인 지난 6일 귀국했다.

김 대장은 지난해 11월 8일(칠레 시간 기준) 남극대륙 내 해안가인 인렛에서 출발했다. 약 100kg 무게의 썰매를 무동력으로 끌며 49일 3시간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오후 6시44분 남위 90도 남극점에 무보급으로 도달했다. 다시 식량 등을 보급받아 횡단을 이어갔고, 지난달 17일 0시 13분에 횡단을 완수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김 대장은 "혼자 먹고, 혼자 자고, 혼자 걸었지만 세상에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걸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장은 한국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을 비롯한 주요 탐험 프로젝트를 완수한 바 있다.

성가은 영원아웃도어 성가은 사장은 "노스페이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웃도어·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탐험가들과 선수들에 대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스페이스는 김 대장의 이번 탐험과 관련해 모든 재정적 지원과 함께 동상에 노출되기 쉬운 탐험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혁신 장비와 맞춤형 기능성 의류 개발도 지원했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은 2005년 업계 최초로 노스페이스가 창단한 것으로, 김영미 대장을 비롯해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 신은철 등 다수의 탐험가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