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남자 아이스하키, '최강' 카자흐스탄에 역전패... 조 2위로 8강 [하얼빈AG]

남자 아이스하키, '최강' 카자흐스탄에 역전패... 조 2위로 8강 [하얼빈AG]
10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 예선 A조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퍽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강호' 카자흐스탄에 역전패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0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 예선 A조 최종 5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1-2로 졌다.

지난 4일 중국과의 1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6-5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이번 조별 예선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던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부 3연패에 도전하는 카자흐스탄의 벽을 넘지 못하며 첫 패배를 안았다.

이날 한국은 1피리어드 11분 8초에 강윤석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3피리어드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서만 두 차례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현재까지 승점 11을 쌓은 한국은 5전 전승의 카자흐스탄(승점 15)에 이어 2위로 조별 예선을 마쳤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는 세계랭킹이 높은 팀들로 구성된 A조 6개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고, B조와 C조 1위가 8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8강부터 토너먼트로 메달을 가린다.

8강전은 오는 11일, 준결승전은 13일,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은 14일에 치러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