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인입된 고객 빅데이터 2만2468건 분석
12개월 이상 계약 가장 선호...3개월 이하 초단기도 증가
사무실 선택 시 비용 절감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혀
패스트파이브 제공
[파이낸셜뉴스] 공유오피스 입지는 강남권역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권역, 홍대 및 합정, 여의도가 뒤를 이었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신규 인입된 고객 빅데이터 2만2468건을 분석한 '2025 공유오피스 트렌드'를 발표하며 11일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르면 공유오피스 계약 기간은 12개월 이상이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에는 24개월 이상의 장기 계약을 선택한 기업도 포함됐다. 장기 계약을 선호하는 기업은 '10인 이상'의 비중이 21%를 차지하는 등, 지난 한 해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무실을 운영하고자 공유오피스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개월 계약에 대한 선호도가 3% 가까이 증가하는 등 단기 계약 선호도도 증가했다. 불안정한 대내외 정세로 인한 경제·사회적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면서 변화하는 비지니스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자 하는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강남권역의 선호도는 여전히 높았다. 특히 패스트파이브 선호 지점이 강남 5호점, 홍대 1호점, 강남 3호점, 여의도점, 강남 2호점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중 세 곳이 강남권역에 위치해 조사 결과에 부합했다. 강남권역은 스타트업 인재와 투자가 집중되는 지역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회사 규모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사무실 선택 시에는 '비용 절감'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고, '빌딩 컨디션 및 시설', '초역세권 위치', '넓고 세련된 휴식 공간', '유연한 계약' 등이 뒤를 이었다.
기존 임대오피스를 사용하면 오피스 가구 및 탕비실 가전제품 등을 구매해야 하지만 공유오피스를 사용하면 개인 제공 노트북 외에 필요한 투자 비용이 없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비용에 민감한 기업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 외에도 사옥 구축 솔루션 파워드바이패파 등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수요를 분석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