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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참여할 스타트업 50개사 모집

사업화 자금 최대 1억2000만원 지원

중기부,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참여할 스타트업 50개사 모집
중소벤처기업부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OI) 지원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 50개사를 모집한다.

11일 중기부에 따르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중기부가 대.중견.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의 개방형 파트너십을 유도하고 협업체계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문제해결형(Top-Down) △자율제안형(Bottom-Up) △수요기반형(On-Demand) 등이 있다.

중기부는 올해 선정된 스타트업에 과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구체화 및 협업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 최대 1억2000만원을 지원하고, 창업성장기술개발자금 최대 1억 2000만원을 후속 연계지원할 계획이다.

문제해결형 프로그램은 대기업 등 수요기업이 협업과제를 제출하고, 스타트업이 수요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형이다.

앞서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을 활용해 탄소중립 이행, 미래혁신 선도, 신(新) 디지털 전환, 성장동력 고도화 등총 4대 분야에서 과제를 공모·발굴했으며, 스타트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총 26개 수요기업의 30개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수요기업은 SK에코플랜트, 무림P&P, LG스포츠, GS건설 등이다.

문제해결형 프로그램은 총 2단계의 평가 및 고도화 상담을 거쳐 총 3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율제안형 프로그램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타트업과 대.중견.공기업의 협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연계형 트랙을 신설했다. 중기부는 총 20개 수요기업의 20개 협업과제를 선정했다. 수요기업은 SK에코플랜트, 두산에너빌리티, 삼화페인트 중공업, 에스엘 등이다.

자율제안형 프로그램은 대기업 등이 과제별로 수행할 스타트업을 공개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체 평가를 통해 선정된 20여개의 협업 스타트업을 추천하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해 현대코퍼레이션과 협업한 창업기업인 시리에너지는 현대코퍼레이션측에서 제공한 태양광 유리를 활용해 차세대 이차전지용 실리콘 소재 리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특허출원을 성공한 바 있다. 주식회사 두왓은 호반그룹과 협업을 통해 체크인·아웃 및 결제 기능을 보유한 호텔형 키오스크 개발에 성공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