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프로젝트 공동진행
다수 글로벌 기업과 협력 '시너지'
삼성물산은 글로벌 사업동맹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 밸류체인 구축에도 빠르게 나서고 있다.
1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친환경 에너지원의 한 축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관련 미국 뉴스케일파워에는 지분 투자와 함께 기술 협력, 인력 교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웨덴 민간 SMR 개발사인 칸풀 넥스트와 스웨덴 SMR 사업 개발을 위해 관련 기술 선정, 환경영향평가 등 발전소 건설을 위한 협력도 추진중이다.
그린수소 암모니아 사업개발과 생산, 운송·저장 운용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단계의 역량 역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보해 가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 다수의 글로벌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함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 설계업체인 웨소의 역량을 결합해 액화수소 저장과 재기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2023년 10월 국제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세계 최대 용량의 액화수소 저장탱크 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화한 것으로 인증 받은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용량은 4만㎥에 달한다.
이는 초저온 상태의 액화수소를 2800t까지 저장할 수 있는 용량으로 수소차 50만대 이상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이처럼 기존 클린 에너지 경험 기반에 차별화된 신 기술을 더해 재생 에너지와 청정 수소 사업, SMR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향후에도 계속해서 그린 에너지 솔루션을 만들어나가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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