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8강전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을 20대 0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11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20대 0으로 승리했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직전 2017년 삿포로 대회 은메달이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는 세계 랭킹이 높은 팀들로 구성된 A조 6개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고, B조와 C조 1위가 8강에 합류해 8강부터 단판 승부를 치러 메달을 가린다.
카자흐스탄(승점 15)에 이어 A조 2위(승점 11)로 8강에 진출한 한국은 B조 1위로 올라온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피리어드에만 6골을 몰아쳤고, 2피리어드에 11골을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피리어드엔 3골을 보탰다.
김상엽이 3골 4도움으로 7포인트를 쌓았고, 김시환(1골 5도움)과 강민완(3골 3도움)이 6포인트씩을 보탰다. 김상욱은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유효샷 55개를 퍼부어 키르기스스탄(11개)을 압도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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