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4000억원 이상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자펀드 운용사 모집

400억원 이상 'IPTV 전략펀드' 별도 조성

4000억원 이상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자펀드 운용사 모집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산업은행과 '케이-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자펀드 운용사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략펀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미디어를 육성하기 위해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2일 정부를 비롯해 정책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민간기업인 한국방송공사(KBS), 중앙그룹 컨소시엄(SLL 중앙), CJ ENM,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출자협약을 체결하고 1900억원의 출자를 확정했다.

이번 공고를 통해서는 전략펀드의 모펀드를 기반으로 총 4000억원 이상의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하며, 최종 선정된 운용사는 '아이피(IP) 확보 펀드', '기술심화 펀드',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IP 확보 펀드'(900억원 출자·2260억원 이상 조성)는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기업이 지식재산(IP)을 확보할 수 있도록 IP 보유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기술심화 펀드'(400억원 출자·1000억원 이상 조성)는 인공지능(AI), 시각효과(VFX),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방송·영상 기술 기업에 투자해 방송·영상 관련 기술을 육성한다.

'프로젝트 펀드'(300억원 출자·740억원 이상 조성)를 통해서는 국내 IP 확보를 전제로 대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유도한다. 프로젝트 펀드 제안서는 연내 수시로 접수한다.

이외에도 전략펀드의 협력사업으로 IPTV 3사가 'IPTV 전략펀드'(300억원 출자-400억원 이상 조성)를 별도 조성한다.
IPTV 서비스를 위한 방송·영상 콘텐츠에 투자되는 이 펀드는 전략펀드와는 독립적으로 운용되며 이달에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전략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운용사 모집 공고는 이날 오후 5시부터 확인 가능하며, 오는 3월 5일 제안서 접수 후 4월 초 자펀드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성장금융 및 산업은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