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만기 기대수익률 연 3.33%
신한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순자산총액 증가율을 가장 높였던 상품이 6000억원대로 성장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순자산총액(12일 기준)은 61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11월 7일 상장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지난해 약 4000억원이 유입되며 국내 주요 파킹형 ETF 중 순자산 증가율 1위(448.4%)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만 순자산총액은 약 1300억원 늘었다.
최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및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2.9~3.1% 수준으로 형성되는 가운데 해당 상품 만기 기대수익률(YTM)은 연 3.33%로 예상된다.
해당 ETF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신용등급 A- 이상), 기업어음(A2- 등급 이상) 등 우량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금리변동에 따른 변동성을 낮춰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저평가 우량 종목 발굴 등을 통한 추가 이자수익 확보를 노린다.
또 KOFR, CD금리 추종형 등 대다수 파킹형 ETF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것과 달리 초단기채를 담아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적립금 100%를 투자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후로 미국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관세 이슈 영향으로 움직이는 국내 시장에서 여유자금의 도피처로서 효용이 크다”며 “특히 파킹형 ETF 중 최상위 수준의 YTM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단기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개인투자자와 은행 고객 수요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18일 금리 하락기 도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선보인다. 시장 상황에 따른 크레딧 채권 선별 투자를 통해 시중금리+α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하며, 약 3.6% YTM이 점쳐진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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