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넥스트레이드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오는 3월 4일 출범을 앞두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날 29개 증권사가 참여하고, 종목 10개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래 종목은 점차 확대해 4월 약 800개로 늘어난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에서 처음 거래될 10개 종목이 공개됐다.
ATS 운영 법인 넥스트레이드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러스룸에서 열린 ‘유관기관 합동 3차 합동설명회’에서 오는 3월 4일 ATS 출범 후 1~2주차 거래되는 10개 종목을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는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스트리, LG유플러스, S-Oil 등 5개 종목이다. 코스닥 상장사로는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 역시 5개로 총 10개다.
이후 3주차(누적 110개), 4주차(410개), 5주차(800개) 등 순차적으로 거래 대상 종목이 확대될 예정이다.
ATS 등장 시 가장 큰 특징은 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형성돼있는 시장 앞뒤로 각각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판이 깔린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ATS 운영법인인 넥스트레이드(NXT)는 한국거래소와 공통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 전후로 프리(Pre)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After)마켓(오후 3시30분~20시)을 추가 운영한다. 총 12시간으로, 지금보다 약 5시간30분이 늘어나는 셈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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