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파라다이스 제공
파라다이스가 일본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중국 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파라다이스가 공시한 2024년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721억원, 당기순이익은 10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8%,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사업인 카지노 부문과 복합리조트 부문의 수익성 개선, 비용 효율화 전략 등이 성과를 나타내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부문별로 보면 파라다이스 4개 카지노의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10.1% 증가한 8188억 원을 기록했으며, 리조트 부문은 관광 수요 회복과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24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는 "파라다이스는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제공항 보유 거점 도시인 인천, 제주, 부산을 비롯해 서울 시내까지 확실한 지리적 이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시장의 상승세도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중국 VIP 고객 지표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파라다이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일본 및 중국 VIP 대상 디너쇼를 비롯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 김포국제공항 카지노 VIP 라운지 운영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종도 카지노 클러스터화에 발맞춰 파라다이스시티의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외국인 대상 K컬처 수요 등을 반영해 글로벌 고객층을 적극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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