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주도형 상권사업..."지방소멸 방지"
글로컬팀 사업에 최대 155억원 투입
지난해 10월 18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강원 속초 소호259 호스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성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에 참여할 팀을 모집한다.
13일 중기부에 따르면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는 지역을 살리는 대표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로컬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자율적인 상권관리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모는 글로컬 상권 창출팀과 로컬브랜드 창출팀으로 진행된다. 글로컬상권 창출팀에게는 첫해 최대 55억원, 5년간 최대 155억원을 투입한다. 로컬브랜드 창출팀에게는 첫해 최대 5억원, 2년간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소상공인24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글로컬 상권 창출팀은 동네상권발전소, 동네상권컨설팅, 매칭융자, 동네펀딩 등 10개 관련 사업을 첫해에 지원한다. 특히 지역상권 기획, 창의인재 발굴·육성, 앵커스토어 육성에 집중한다. 2년차부터는 민간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로컬인프라 공급, 상권 내 인적·물적자산 연결, 상권환경개선, 축제 등을 통해 전 세계인이 찾는 상권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글로컬 상권 창출사업 참여를 고려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는 반경 1km 이내에 소재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팀을 이루고,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맺어 사업을 지원해야 한다. 지원 가능 지역은 점포수 30개 이상의 상업지역, (예비)자율상권구역 또는 (예비)지역상생구역이 대상이다.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은 1년차에 중기부가 공동 브랜딩, 상품개발 등 로컬비즈니스 확장과 지역 예비소상공인의 창업·혁신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 5억원을 지원한다.
2년차에는 지자체가 상권연계 축제기획, 공동브랜딩 확장 등 골목산업을 확산할 수 있는 자금 5억원을 지원한다.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사업 참여를 고려하는 로컬 크리에이터는 반경 1km 이내에 소재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팀을 이루어 지원해야 하며, 지자체가 필수적으로 자금을 매칭해야 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개별적으로 지원되던 여러 소상공인 사업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묶고,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와 지자체는 지원하도록 설계된 민간 주도형 상권사업"이라며 "로컬상권들이 국내외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머무는 글로컬 상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세계인이 찾는 명품 글로컬 도시를 만들고 지역소멸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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