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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지난해 영업익 16억...신세계그룹 인수 후 4년 연속 흑자 행진

W컨셉, 지난해 영업익 16억...신세계그룹 인수 후 4년 연속 흑자 행진

[파이낸셜뉴스] W컨셉이 지난해에도 흑자를 내며 신세계그룹 인수 후 4년 연속 흑자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W컨셉은 지난해 16억5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주요 패션 플랫폼 중 4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는 곳은 W컨셉이 유일하다. W컨셉은 2021년 30억9000만원, 2022년 31억, 2023년 500만원으로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다. W컨셉 관계자는 "지난해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패션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내실경영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줄었다. W컨셉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 카테고리에서 입점 브랜드를 늘리는 등 위수탁 사업을 강화하면서 거래액, 영업이익 신장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총거래액(GMV)은 57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GMV는 2021년 3271억원에서 2022년 4581억원, 2023년 5148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W컨셉은 지난해 패션에서는 유메르, 망고매니플리즈 등 경쟁력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했다. 바라클라바 등 잡화, 슈즈,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에서도 단독 상품을 선보이는 등 상품 경쟁력도 강화했다.
키즈 사업에도 새롭게 진출했다.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례례, 텐스, 아도르 등 신진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거래액이 20% 성장했다.

W컨셉은 올해 핵심 고객인 2030세대 여성 수요에 맞춰 뷰티, 라이프 등 카테고리 강화하는 한편, 숏폼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광고 사업 등 강화해 플랫폼 경쟁력 높여 외형 성장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