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문화 >

하나투어 "작년 해외골프 여행객 62% 증가.. 中·동남아 인기"

하나투어 "작년 해외골프 여행객 62% 증가.. 中·동남아 인기"
베트남 호찌민 호짬 더 블러프CC / 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가 지난해 자사 해외골프 여행상품 예약 동향을 살펴본 결과, 이용객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동남아가 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16%), 일본(14%) 순으로 예약률이 높았다. 또 동남아 지역 국가별 비중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해외골프 예약 동향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중국의 약진이다. 지난 2023년 예약 비중이 4%에 불과했던 중국은 지난해 예약 인원이 6배 이상 늘어나며 16%의 예약 비중을 기록했다.


중국이 골프 여행지로 급부상한 데는 기저 효과도 있겠지만, 항공 노선 확대와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대의 골프 패키지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하나투어 측은 분석했다.

또 동남아 지역의 경우는 베트남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예약 비중이 늘어나며 대표 골프 여행지로 자리를 잡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해외 골프 목적지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투어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프리미엄 골프 상품과는 별개로 실속형 상품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