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0개사 총 296억원 투자 유치
강원·경남·제주 센터 올해 추가 운영
충남·전남 센터 특화창업패키지 시범 운영
2025년도 창업-BuS 운영 창경센터별 요일별 프로그램.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역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부터 후속 투자 연계까지 지원하는 '창업-BuS'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해 창업-BuS 센터를 8개 센터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경기·인천·충북·울산·광주 등 5개 센터에 더해 올해 강원·경남·제주 등 3개 센터를 추가했다.
창업-BuS를 지원받고자 하는 지역 스타트업은 매주 창경센터별로 열리는 미니 피칭데이 등에 참여하면 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3개월 이내에 시드 투자를, 6개월 이내에 팁스(TIPS)를, 12개월 이내에 후속투자 연계까지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경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5개 센터에서 총 406개 기업을 발굴했으며, 그 중 110개사가 약 296억원에 해당하는 직·간접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그 예로 충북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트블러드는 혈액 시약용 적혈구를 개발하는 사업 아이템의 기술성을 인정받아 시리즈 A 단계의 40억원을 포함해 지난해 말 누적 투자 기준으로 총 6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4, 7, 9월에는 8개 창경센터가 창업-BuS를 통해 지역에서 선발·육성한 스타트업을 국내·외 투자자에게 선보이는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유망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비수도권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2025년도 특화창업패키지사업'도 시범 운영한다.
지원대상은 비수도권에 소재한 업력 10년 미만 신산업분야의 (예비)창업기업으로, 기업의 투자 단계에 따라 사업화 자금과 창업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총 70개 내외의 기업을 '일반 모집'과 '지역 창경센터 추천' 등 두 가지 트랙으로 선정한다. 일반 모집은 오는 19일부터 3월 7일까지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창업기업의 업력이 아닌 투자 단계를 기준으로 시리즈 1부터 시리즈 3까지 모집 대상을 구분하고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창업패키지 사업과 차별화된다.
특화창업패키지의 주관기관은 충남·전남 창경센터로, 지역의 특화산업 관련 대·중견기업과 연계 지원한다. 충남센터의 경우 SK에코플랜트 등과 연계해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전남센터의 경우 GS·한국전력과 에너지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