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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실적성장 기대감...목표가↑”-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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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기존 92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가파른 수출 성장세...1월 전년대비 40%가량 성장
2025년 밀양2공장 가동...점포당 매출액 증가 기대

“삼양식품 실적성장 기대감...목표가↑”-한국투자증권
삼양식품 로고(사진=삼양식품 제공) /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18일 가파른 수출 성장 및 신공장 가동을 통한 생산능력 확보를 근거로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 92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강은지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지난 2024년 4·4분기 실적에서 다시 한번 해외 매출액 비중 증가를 통한 실적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올해 밀양 2공장 가동을 통한 납품 수량 증가로 더욱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의 지난 1월 라면 수출금액은 6959만 달러로, 전년대비 38.8% 증가했다. 설 연휴를 감안하면 영업일 기준 일평균으로는 69.7% 성장한 수치다.

강 연구원은 “지난 4·4분기 기준 삼양식품의 미국 유통 업체 입점률은 월마트 90% 중후반, 코스트코 50%대로 파악되지만 불닭볶음면 생산능력이 부족한 탓에 점포당 매출액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며 “2025년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이 가동된다면 더욱 가파른 실적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향후 점포당 납품 수량이 증가하며 밀양 2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4·4분기 100억원대의 일회성 광고비 지출이 있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삼양식품은 향후 분기당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이익체력을 확보했다”며 “삼양식품은 음식료 업종 내에서 실적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