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20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
지난해 성과 및 올해 중점 추진 과제 발표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으로 성장형 소상공인 육성
소비자 중심 상권·시장 조성해 시장 활성화
온라인 진출 지원 등 디지털 기반 소비자 편의 제고
3.8조 규모 융자지원, 소상공인 자금부담 완화
"2025년 역량배가의 해, 모든 역량 동원할 것"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2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고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선 배달·택배비를 신규 지원한다. 골목형상점가 육성을 확대하고 온누리상품권을 최대 규모로 발행하는 등 올 한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소진공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하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소진공은 지난해 소상공인 종합 대책 이행을 위한 정책허브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민생안정을 지원하고, 재기경로를 다양화 하는 등 정책 연계 효과 창출에 힘썼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박 이사장은 "정책지원 통합 플랫폼(소상공인24) 구축 및 데이터 연계로 약 6만1000건의 서류 간소화 등 업무효율을 제고했고, 금융지원 3종 신속 집행, 전기요금 지원금 25만원으로 확대 등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형(골목) 상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195곳의 골목형상점가를 신규 발굴·지정하고, 유망 소상공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하는 등 수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사내자격증반의 신설·운영으로 126명이 전문자격증을 취득,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직무 중심의 전문성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소진공, 4대 핵심과제 기반 "소상공인·전통시장 도약 선도할 것"
소진공은 올해 지속적인 성장형 소상공인 육성, 소비자 중심 상권·시장 조성, 소상공인 자금 부담 완화, 맞춤형 정책서비스 강화를 핵심과제로 삼고 소상공인·전통시장 도약을 지원한다.
먼저 지속적인 성장형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으로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한다. 경영·마케팅, 수출, 창업 등 맞춤형 컨설팅과 국내외 신시장 판로개척으로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배달·택배비를 신규 지원한다. 현재 활동 중인 연 매출 1억400만원 미만 소상공인 67만9000명을 대상으로,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해 영세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상권 조성을 위해선 골목형상점가 육성을 확대하고 로컬크리에이터(72억원·230개사)·로컬브랜드(19억원·8개팀) 등 로컬자원의 특화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 백년 소상공인(4억2700만원·100개 내외)을 지원해 시장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진출(160억원·4만6000개 내외) 및 디지털 전통시장 지원(65억원·75곳), 스마트 기술보급(325억원·1만1000개사) 등을 통해 디지털 기반 고객의 이용편의를 제고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최대 규모인 5조5000억원을 발행하고 지역 전통시장 콘텐츠 개발하는 등 소비 촉진도 함께 지원한다.
소상공인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3조7700억원의 융자지원을 기반으로 상생성장자금을 신규 지원한다. 상환연장 기준을 완화하고 고금리 보증부 대출까지 대환대출 대상 확대, 2년 거치형 상환방식도 신설한다.
맞춤형 정책서비스 제공을 위해선 빅데이터 플랫폼인 '소상공인365'를 통해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4대 생업피해 구제를 위해 77개 지역센터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현장애로 접수센터를 운영하고, 소상공인24를 통한 온라인 접수기능도 지원할 방침이다.
박 이사장은 "작년 한 해 소상공인과 공단 성장을 위해 정책지원 체계를 개편하고 기반을 확충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올해는 역량배가의 해로 삼아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도약을 위해 소진공 임직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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