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환 대원제약 대표이사. 대원제약 제공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24일 대원제약이 제약은 물론 건기식·화장품까지 아우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신민수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이달 아스트라제네카와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 풀미코트에 대한 국내 상품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합산 연간 매출액 200억원 이상이 기대돼 외형 성장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연결 실적 성장의 포인트인 자회사 구조조정도 마무리 국면이다. 화장품 자회사의 1분기 올리브영, 다이소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 제품 론칭, 건기식 자회사의 원가 구조 및 품질 개선을 진행했다. 장기 성장 동력을 위해 P-CAB 제재, 패치형 비만 치료제 등 R&D도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원제약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1451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추정치를 각각 -(마이너스)11%, -90% 하회했다.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자회사 손익이 반영되면서 연결 실적이 줄어서다.
신 연구원은 "호흡기 질환 강자답게 연말 연시에 이어졌던 독감 유행 등으로 펠루비, 코대원 등의 주요 제품 판매세가 돋보였다"며 "2025년은 자회사 구조조정 마무리 후 실적 개선, 꾸준한 호흡기 제품 판매, 신규 상품 도입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률 6%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코대원포르테/에스는 호흡기 질환 유행이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나타내며 감기 치료제 대표주자로 거듭나는 중"이라며 "연초까지 이어진 계절성 독감으로 대원제약 주력 포트폴리오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신 연구원은 "OTC로 판매되는 콜대원은 2025년 1월 판매 데이터 기준으로 경쟁 제품의 판매 수량을 제치며 시장에서 2등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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