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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노조 파업 대응"... 당진제철소 부분 직장폐쇄

현대제철이 노동조합의 파업에 대응해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일부 라인을 직장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성과급을 두고 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노조가 게릴라식 파업에 나서자 사측도 창사 이래 첫 부분 직장 폐쇄로 맞서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 대표이사 명의의 공고문을 내고 '정오 이후 당진제철소 1·2 냉연공장의 산세 압연 설비(PL/TCM) 라인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노조 파업으로 인해 더 이상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불가능해지고 막대한 지장이 초래돼 부득이하게 법에 따라 직장을 폐쇄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조가 쟁의행위를 개시한 이후 직장폐쇄를 할 수 있다. 직장폐쇄 기간 임금은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5개월 가까이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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