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본사 전경. 신성이엔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술혁신 가속화를 위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성이엔지는 글로벌 사업 실적과 기술혁신 성과를 토대로 전무 3명, 상무 1명 승진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황도연 중국법인장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적극적인 수주 활동과 중국 법인의 생산라인 안정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와 동유럽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며 글로벌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박준호 말레이시아 법인장 역시 전무로 승진했다. 박 전무는 입사 30년 차 베테랑으로 영업, 구매 등 다양한 직무를 거쳤다. 2019년부터 베트남 법인장으로서 신규 제조라인 구축과 현지 수주 활동을 통해 베트남 법인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법인장으로 부임한 뒤 이차전지 및 반도체 분야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동남아 시장에서의 이 같은 성과가 승진 배경이 됐다.
기술혁신 분야에서도 전무 승진자가 나왔다. 기계공학 박사 출신인 김동권 전무는 클린룸과 이차전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기술적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회사가 전시회에서 공개한 ‘EDM(Equipment Dehumidify Module)’ 장비 개발을 주도했으며, 부경대와 성균관대 등 국내 대학들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핵심 기술 내재화에 기여했다.
미국 법인에서는 지난해 최고 실적을 올린 김종진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다.
고려대 기계공학 전공인 김 상무는 기술연구소와 상품개발실 등 주요 기술 부서를 거쳐 2022년부터 미국 법인에서 활약한다.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이차전지 제조시설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으며,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 진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지난해 성과를 반영하고 향후 해외 시장 확대와 기술적 차별화 전략을 중점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올해도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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