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동행 챔버오케스트라' 공모 포스터.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이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누구나 동행 챔버오케스트라'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 비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오케스트라 음악 교육인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사업을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일반 서울 시민 대상의 성인 챔버오케스트라를 신규 모집한다.
'누구나 동행 챔버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전문 지휘자의 지도 아래 오케스트라 연주 연습 기회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시민들이 일상 속 악기 연주로 생활예술을 누리게 한다는 취지다.
선발된 단원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 수준 높은 앙상블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정병휘 지휘자와 더불어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을 강사로 초빙해 파트별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후에는 나눔과 봉사의 의미로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비롯해 '누구나 예술로 동행' 사업과 연계한 서울시 자치구 방문 공연 연 등에 연주자로 참여한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서울에 있는 시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4개 부문으로 총 25명 내외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14일까지이며, 응시 원서와 연주 영상(자유곡 1곡)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 안내와 합격자 발표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악기를 연주하고 싶은 시민들이 많음에도 연주할 공간이나, 체계적인 오케스트라 교육을 진행하는 곳이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시민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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