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 제공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2024-2025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이탈리아에서 '한복 입은 서양 동화'전을 오는 5월 20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이탈리아 로마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에서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조선 화장(化粧)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조선 왕실 여성들의 아름다움과 생활 문화를 조명하는 자리다.
지난달 29일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에서 개막한 전시 '화협옹주의 방'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우리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유산 홍보대사인 우나영 작가와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문화대와 국립고궁박물관, 코스맥스 그룹이 협업해 조선 궁중 여성들이 사용했던 도자기 화장 용기를 복원·재해석한 '화협옹주 도자 에디션', 전통 복식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우 작가 작품 '화협옹주의 단장'이 출품된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이번 전시와 연계한 체험 '전통 화장품 만들기'도 운영된다. 이 체험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발굴조사에서 남양주 화협옹주 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을 기반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립밤 용제와 천연 색소를 활용한 전통 화장품을 만들어보는 과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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