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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 울려 퍼진 K-드라마 OST·퓨전국악... "한류 관심 뜨거워"

4월 11일 'UAE 코리아360' 개관식

UAE에 울려 퍼진 K-드라마 OST·퓨전국악... "한류 관심 뜨거워"
지난 21~22일 아랍에미리트 해외홍보관 '코리아360'에서 열린 '코리아시즌 인 코리아360' 행사를 찾은 현지 관람객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신흥 한류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의 해외홍보관에서 열린 '코리아시즌 인(in) 코리아360' 행사가 현지인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5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1~22일 UAE 코리아360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총 470명의 현지 관람객들이 모여 퓨전 국악과 드라마 OST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즐겼다.

'코리아360' 실내 공연장에서 펼쳐진 메인 무대는 한국 드라마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선호를 반영해 K-드라마에 삽입된 인기 OST들로 채워졌다.

먼저, 초대 가수 거미는 '유 아 마이 에브리싱(You are my everythin·태양의 후예 OST)',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호텔 델루나 OST)'을 포함한 6곡의 노래를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들려줬다.

함께 초대된 가수 케이윌 역시 '내 생에 아름다운(뷰티 인사이드 OST)', '말해! 뭐해?(태양의 후예 OST)' 등을 열창해 K-드라마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UAE에 울려 퍼진 K-드라마 OST·퓨전국악... "한류 관심 뜨거워"
퓨전국악그룹 퀸의 공연 모습.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이어 퓨전국악그룹 퀸은 'A.P.T(원곡 로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원곡 블랙핑크)' 등을 가야금, 대금 등의 타악 구성으로 선보이며 한국 전통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공연 이후 마련된 '코리아360' 내 전시 공간에서는 팬 사인회와 아티스트와의 사진 촬영이 이어졌다. 거미와 케이윌, 퀸은 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고, 관람객들 역시 뜨거운 박수로 이들을 반겼다.

진흥원 전략교류팀의 임수빈 팀장은 "두바이 내 한류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호응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파급효과가 뛰어난 곳에 코리아시즌이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진흥원,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아부다비 및 두바이에서 진행하는 'UAE 코리아시즌'과 연계해 마련됐다.

또 '코리아360'은 두바이 페스티벌 시티몰에 조성한 한류 종합 홍보관으로, 오는 28일 개관 후 현지 금식월(라마단)을 지나 4월 11일에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