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TS 본사 전경. TS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의 빅데이터를 중앙부처, 공공기관, 민간 기업에 제공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TS는 25일 자동차 등록정보 및 정비이력 등의 데이터를 제공해 차량 관련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TS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시스템 연계를 통한 데이터 제공량이 전년 대비 27.9% 증가한 8억1000만건에 달했다. 이 데이터는 자동차 매매, 정비, 폐차 등의 자동차관리사업자와 여신금융협회 등에 제공돼 보다 안정적인 차량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시스템과 연계해 중고차 거래 시 성능 상태 점검 결과와 압류·저당 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신금융협회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리스·할부 차량의 소유권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불법 소유권 이전을 방지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엔카닷컴, 케이카, 나이스디앤알 등 42개 민간 기업에 제공된 공공데이터는 총 408만건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들 기업은 TS의 데이터를 활용해 내 차 정보 조회, 중고차 이력 조회 등 다양한 차량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TS 정용식 이사장은 "자동차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모델이 증가하면서 공공데이터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 구축과 함께 자동차 데이터 개방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디지털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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