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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교량 붕괴 사고 수습·재발방지 최선"


도로공사 "교량 붕괴 사고 수습·재발방지 최선"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량을 떠받치던 50m 철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숨지거나 다쳤다.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가 25일 오전 발생한 고속국도 제29호 세종포천선 천안-안성 건설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오전 9시 49분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54-4 인근의 고속도로 교량 공사 중 DR거더 런칭 완료 후 런칭장비 철수하는 과정에서 거더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10명이 추락해 현재 4명이 사망해 안성의료원 3명, 평택 굿모닝병원 1명에 안치중이다. 또 5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도공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천안-안성고속도로 제9공구(4.1㎞)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호반산업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장헌산업이 해당 교량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은 12시경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본사에 비상대책반을, 사고현장과 안성의료원에 현장상황반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사고지역 인근 사업단 및 본부의 인력을 현장과 병원에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도공 측은 "정확한 원인의 규명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소방청, 고용노동부 4개 기관이 합동으로 해당 사고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