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유럽·중동 지역 파생상품시장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독일거래소그룹(DB Group)과 이스탄불거래소(BIST)를 방문했다.
거래소는 25일 국내 파생상품 야간시장 도입(2025년 6월 예정) 등 새로운 환경에 맞춰, 글로벌 투자기반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 거래소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유럽 최대 거래소 그룹 중 하나인 DB그룹의 토마스 북 상임이사 및 EUREX 거래소 로버트 부이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이를 통해 파생상품 야간시장 개설과 함께 종료되는 기존 ‘KRX-EUREX 연계거래’ 사업의 원활한 계약완료 이행과 후속 협력 사업 등 양측의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최근 글로벌 무역전쟁 등 자본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안정적 시장운영을 위한 거래소간 공조 방안도 논의됐다. 또 튀르키예 BIST를 방문해 파생시장 상호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IST는 중동 지역에서 가장 풍부한 유동성의 파생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한국거래소와 시장구조 측면에서 유사성이 높다는 점에서 양 거래소간 신규 협력 사업 발굴 등 기대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파생야간시장의 글로벌 투자자 시장 참여 확대를 유치하기 위한 해외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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