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마운드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경남고가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 예선전에서 공주고를 상대로 4시간에 가까운 혈투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소중한 1승을 챙겼다.
25일 열린 예선전에서 경남고는 6회까지 3-1로 끌려가던 흐름을 경기 후반에 따라가며 승부치기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호투로 팀의 위기를 막은 우투우타의 18번 조지훈(3학년·사진)이 있었다.
조지훈은 이날 마운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팀이 3-0으로 뒤진 2회 2사 상황에서 급하게 올라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주고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33개의 공을 던져 3개의 삼진과 범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뽑힌 조지훈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했기 때문에 타자와의 일대일 승부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투수로서 기대를 받았지만, 부상 재활로 인해 3학년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주전 기회를 얻었다.
조지훈은 "재활 기간 힘들었지만, 결국 이렇게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경남고는 경기 후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전승을 거두며 강팀다운 모습을 보였다. 안정적인 투구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조지훈과 타선의 응집력이 빛났고, 특히 9회말 기회를 살려 동점을 만든 것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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