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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희소금속 매출 공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대신증권이 고려아연 목표가를 70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내렸다.
26일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 발표부터 기타 부문에 포함된 희소금속의 매출 구성 및 이익률을 공개한다"며 "지난해 4·4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이 74%에 달하는 알짜 사업이며,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안티모니는 배터리, 반도체, 방산무기 등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중국이 자원 무기화하는 대표적 품목이자 국내에서는 고려아연이 유일한 공급자"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4·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4400억원, 영업이익 1328억원, 영업이익률 3.9%를 기록했다. 별도 실적은 견조했으나 호주 SMC 영향으로 연결 손익이 부진했다.
10~12월 설비 대보수를 진행했고 생산량 및 매출액 부족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재 고려아연 주가는 77만5000원이다. 이 연구원은 "공개매수 자사주 소각을 감안해도 예상 이익 레벨 대비 높은 주가는 분명하다"며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펀더멘털 이상의 주가 영역에 들어선 상태로 판단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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