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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컨센 밑돌았지만 매출 확대 기대감 여전" -다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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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컨센 밑돌았지만 매출 확대 기대감 여전" -다올證

[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이 실리콘투에 대해 아직 매출 확대 기대감이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실리콘투는 전날 작년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결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26일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735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매출 비중이 25%인 미국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실리콘투는 글랜우드크래딧을 통해 RCPS 1440억원을 발행해 차입금 500억원을 상환하고 운영자금에 94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재고자산은 수주 잔고와 동일하다"며 "하지만 재고가 늘어나면 순운전자본이 증가해 유동성 위기에 봉착할 수 있는데, 실리콘투는 940억원 유동성 확보를 통해 순운전자본이 버퍼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RCPS 발행을 통해 확보한 유동성으로 공격적인 재고 매입이 가능하다"며 "이는 신규 성장 동력인 유럽과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선제적 재고로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향후 매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 실적 우려로 인해 주가 낙폭이 클 경우, 향후 유럽 실적 반등 기대감에 따라 매수가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