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클래식 특화 공헌사업
4~12월 연중 7개 프로그램·8회 공연
지난해 9월 '누구나 클래식' 조민규의 '에센셜 오페라' 공연 모습.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4월 1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2025년 '누구나 클래식' 첫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누구나 클래식'은 세종문화회관의 클래식 장르 특화 공헌 사업이다. '서울시민 누구나 최고의 클래식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26일 세종문화회관은 "새롭게 브랜딩된 '누구나 클래식'을 통해 시민들은 다양한 장르의 품격 있는 공연을 합리적인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며 "지난해 '누구나 클래식' 공연 누적 관람객수는 1만7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4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 공연을 선보인다. 회차별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코리아쿱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성남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등 7개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올해 첫 공연인 4월 '영아티스트를 만나다'는 지휘자 데이비드 이가 이끄는 경기필이 모차르트 대표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들로 포문을 연다. 또 배우 윤유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설자로 나선다.
이 공연은 지난해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율과 '서울시 음악 영재 지원 사업'을 통해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신예은이 협연한다.
이후 '누구나 클래식'은 '오페라와 합창'(5월 6일), '라흐마니노프와 피아노'(8월 27일), '영화와 클래식'(9월 29~30일), '베토벤 교향곡x협주곡'(10월 21일), '차이콥스키와 발레음악'(11월 18일), '송년 콘서트'(12월 5일) 순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4월 '누구나 클래식' 공연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3월 4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누구나 클래식'을 통해 관객이 공연의 가치를 직접 결정하는 '관람료 선택제'를 공연계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이는 클래식 장르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시도로, 관람료는 최소 1000원부터 1만원까지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특별한 프로그램과 연주로 품격 있는 클래식을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며, 시민 문화 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