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사무소에서 관계기관들과 함께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 사고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세종-안성 고속국도 건설공사 사고와 관련 한국도로공사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장례 및 치료 지원과 장학금 지원 등 피해 지원을 본격 시행한다.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고와 관련 신속한 피해자 지원을 위한 현장상황본부 운영에 적극 참여해 현장수습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사 직원으로 구성된 피해자 1:1 전담 직원을 지정하고, 시공사에서는 사망자 가족에 대해서는 장례 절차 및 비용 등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부상자 가족에 대해서는 부상자 완치 케어 및 보호자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장학재단을 통해 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에 대한 장학금을 지원(취학 전부터 대학 졸업 시까지 매년 최대 500만원 지급)하고 심리적 안정 회복을 위한 상담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더불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고 인접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인근지역 주택 등 피해조사 및 대책을 수립하고 사고위치 인근 대피 주민 대상으로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은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하고 유사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부상자와 유가족분들이 겪고 있는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어려움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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