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디지털 디톡스 캠프 참가자들과 KT, 세브란스병원, 서울시·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행사 시작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는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및 사회사업팀, 서울시·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중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제2회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KT와 세브란스병원, 서울시·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기기 활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다양한 디지털 부작용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 캠프는 디지털 부작용 예방 프로그램으로, 방학 기간을 활용해 ‘스마트폰 없이 하루를 보내면서 디지털과 일상의 균형을 체험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8월 첫 시행됐다. 이번 겨울 캠프에도 110명 모집에 2000여명이 신청을 했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약 80%가 ‘인터넷을 하느라 다른 일에 소홀히 한다’고 답했고, ‘인터넷을 쉽게 멈출 수 없느냐’는 질문에는 약 7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캠프는 ‘나와 내 주변과의 소통’을 주제로 열렸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최항녕 교수가 ‘디지털 과몰입의 이해와 치료’ 특강을 진행했고,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 박소라 팀장이 ‘디지털 과몰입과 가족 내 의사소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어 디지털 과몰입 심리치료 주요 과정별 키워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열렸다.
‘나에게 집중하기’, ‘스트레스 낮춰보기’, ‘관계 형성하기’, ‘소통하기’ 등 각 심리치료의 단계를 상징하는 ‘사격’, ‘난타합주’, ‘오징어게임’, ‘종이비행기’를 비롯한 아날로그 체험에서는 사격,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선수들이 일일 강사로 참여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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