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 앙상블 인 미국 창단 공연.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바이올리니스트 강리아와 앙상블 단원 연주사진. 예술위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창단한 ‘아르코 앙상블 인 유럽’에 이어 ‘아르코 앙상블 인 미국(동부)’이 창단됐다.
2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미국 동부 지역에서 유학 중이거나 활동 중인 34세 이하 클래식(관현악, 성악) 음악가로 꾸려진 ‘아르코 앙상블 인 미국’ 창단 공연이 지난 25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있는 갤러리 AP 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이번 ‘아르코 앙상블 in 미국’ 창단 공연에는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캐서린 조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 토드 필립스 맨하탄 음악대학 교수, 이소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이사, 강익중 설치 미술가, 홍성은 레이니어 그룹 회장 등 현지 기업가, 예술 관계자, 지역사회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연에서 관객들은 15명 젊은 연주가들이 선보이는 유려한 클래식 선율을 감상했다.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를 시작으로 하이든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3개의 트리오 Hob, XV:18’을 백세은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아 첼리스트, 김나형 피아니스트가 연주했다. 또 쿠르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요'와 조두남의 '뱃노래'를 테너 최원진의 열창과 김나형 파아니스트의 반주로 들려줬다.
정병국 위원장은 “이번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앙상블을 더 성장시키기 위해 지원하고,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며 “현지 앙상블 활동을 통해 향후 교포 사회에 이바지하고 공관 등에 행사가 있을 경우 적극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의환 총영사는 축사에서 “단원들이 아르코 앙상블 활동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뉴욕을 포함한 미국 전역에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대사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위는 지난 1월, 글로벌 오픈콜을 통해 앙상블 단원을 공개 모집해 총 18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이번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공연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 축사.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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