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다시 베스트셀러 정상을 탈환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차지했다.
탄핵 정국과 맞물려 '스톱 더 스틸',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에 연속으로 1위를 내줬던 '소년이 온다'는 3주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그의 다른 작품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도 각각 종합 6위와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간한 신간 '국민이 먼저입니다'도 주목 받고 있다.
교보문고에선 이날 온라인 일간 판매를 기준으로 1위에 올랐으며, 예스24의 2월 4주 차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와 별도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방송에서 언급해 화제를 모은 '초역 부처의 말'은 종합 2위에 올랐다. 국내 소설 분야에서는 정대건의 '급류'가 종합 3위로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외국 소설은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4계단 올라 종합 20위를 차지했다.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 17'의 원작 소설 '미키 7'이 외국 소설 부문 7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이밖에 경제·경영 분야 신간도 선전했다. 경제 트렌드를 진단하고 투자 해법을 알려주는 오건영의 '환율의 대전환'은 종합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 게이츠의 첫 회고록 '소스 코딩:더 비기닝'은 종합 11위를 기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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