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가운데)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 앞서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오른쪽)과 윤성욱 사무총장에게 재직기념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제42대 대한체육회장이 28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체육회를 이끌 집행부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체육회는 이날 전문성을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 부장급 간부 인사를 발표했다. 부장급 이상 여성 간부가 13명에 달하고, 최연소 권휴진 예산부장(39)을 비롯해 1980년대생 젊은 간부를 5명이나 발탁했다.
먼저 살림살이를 담당하는 사무부총장에 신동광 훈련본부장이 선임됐다. 2007~2020년 무려 13년간 예산 부서에서 근무한 이른바 '예산통'이다.
오지윤 마케팅 실장도 주목된다. 회장 직속으로 신설한 마케팅실장에 오지윤 전 스포츠마케팅 사업단장이 발탁된 것. 오 실장은 2009년부터 1년 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마케팅 파트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때는 조직위원회 마케팅국 스폰서십 팀장을 지냈다.
김보영 신임 기획조정본부장 임명도 눈에 띈다. 체육회 사상 최초로 여성을 기획·총괄 사령탑에 앉혔다. 이번 인사에서 부장급 이상 여성 간부는 13명에 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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