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이엘티·레이와트 등 투자 유치 [주간VC동향]

제이엘티·레이와트 등 투자 유치 [주간VC동향]
레이와트 영상진단기기. 레이와트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로봇자동화솔루션에 주력하는 제이엘티와 심혈관 영상진단기기 업체 레이와트 등이 최근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티가 스톤브릿지벤처스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30억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제이엘티는 지난 2019년 설립된 이후 현대자동차와 LG마그나, 세메스, HD현대로보틱스 등 유수 업체들에 로봇자동화솔루션을 공급했다.

제이엘티는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기존 용접자동화솔루션을 고도화하는 한편, 용접검사와 비전검사를 통합한 차세대 로봇자동화솔루션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전기차와 조선, 해상풍력발전,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거래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이엘티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보틱스시스템 구축과 함께 전기차 제조영역 등 국내외 다양한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용접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와트는 85억원 규모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IBK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레이와트는 심혈관 광간섭단층촬영 영상진단기기 '패스터' 시스템을 개발해 업계 주목을 받는다. 이는 초당 400프레임 촬영 속도로 관상동맥 내부를 스캔한 뒤 고해상도 영상을 실시간 제공한다.

특히 패스터는 조영제 대신 생리식염수를 활용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함과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일회용 광간섭단층촬영 카테터 '슈에트'를 적용해 촬영 중 진동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혈관스캐닝과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레이와트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레이와트 광간섭단층촬영 기반 심혈관 진단 기술과 AI 솔루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 최고 성능 심혈관 광간섭단층촬영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