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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AI 탑재 '갤럭시A' 첫선… 갤S25 엣지·프로젝트 무한 공개[MWC 2025 개막]

갤 S25 시리즈 AI 기능 체험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 속도

삼성, 새 AI 탑재 '갤럭시A' 첫선… 갤S25 엣지·프로젝트 무한 공개[MWC 2025 개막]
'MWC 2025'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장민권 기자】 삼성전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갤럭시S25 엣지', 최초의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등을 선보인다. 혁신 AI 기능을 확대 적용한 신규 '갤럭시 A 시리즈'도 처음 공개한다. 특히 대화 형식으로 정보탐색이 가능한 '제미나이 라이브', 동그라미를 그리면 빠른 검색을 할 수 있는 '서클 투 서치', 추천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나우바' 등 다양한 AI 기능을 앞세워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갤럭시 AI 기능을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에 1745㎡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했다. 갤럭시 AI 생태계를 통한 새로운 모바일 경험 및 AI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기술을 선보여 AI 경험 대중화를 이끈다는 목표다.

관람객들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일상 속 맞춤형 정보를 브리핑해 주는 나우 브리프 △관심사 및 사용 맥락에 따라 추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나우 바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간단한 음성만으로 여러 앱을 넘나들며 명령을 수행하는 AI 경험도 할 수 있다. 가령 유튜브 영상 내용을 삼성 노트에 바로 요약해서 입력하거나, 음식점 정보를 간편하게 검색하고 메시지로 친구에게 공유하는 방식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은 AI 필터 옵션을 적용한 색다른 인물 사진을 촬영하고,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음성명령 방식으로 갤러리에서 원하는 사진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그리기 어시스트 기능을 활용해 간단한 스케치만으로 고품질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관람객은 갤럭시 S25 시리즈로 고사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퀄컴의 최첨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해 고품질 그래픽과 향상된 반응 속도,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새 모바일 AI인 '어썸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 A56 5G'와 '갤럭시 A36 5G'를 공개하며 스마트폰 라인업을 본격 확장한다. 갤럭시 A 시리즈는 서클 투 서치를 비롯해 기존 갤럭시 S25 시리즈에 적용된 '편집 제안' 'AI 지우개' 등 AI 기반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 A56 5G는 '엑시노스 1580'을, 갤럭시 A36 5G는 '스냅드래곤 6 3세대'를 각각 탑재했다.
두 모델 모두 6.7형 풀HD 플러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갤럭시 A 시리즈는 3월 말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1월 '갤럭시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S25 엣지, 프로젝트 무한 등도 전시한다.

mkch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