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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한국문화원, 전 세계 잇는 한류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4~7일 '2025년도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 개최

유인촌 장관 "한국문화원, 전 세계 잇는 한류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에서 열린 2025 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에 참석해 문화원장, 문화홍보관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문체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4~7일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2025년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를 열어 전세계 한류 확산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현재 34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문화홍보관 42개소는 국제 문화교류와 한국문화 확산의 전초기지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재외 한국문화원장 35명과 문화홍보관 7명, 총 42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각 문화원이 쌓아온 그간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국내 기관과 직접 만나 교류하며 역량을 강화한다.

첫날에는 문체부 유인촌 장관 주재 연수회와 우수사례 발표를 비롯해 권역별 토론회를 진행한다. 올 하반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한국문화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5~7일에는 총 25개 분야별 유관기관과 협의회를 열어 협업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재단 등 문화 분야 기관뿐만 아니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식진흥원 등 한류 연관산업 분야 기관도 협의회에 참여한다.

아울러 서울문화재단, CJ문화재단, 아트선재센터 등과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한국문화원과 지역, 민간 현장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K팝과 뮤지컬, 시각, 전통, 문화유산 등 분야별 현장 전문가 특강을 통해 한국문화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올 하반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전 세계가 우리나라를 주목하는 만큼, 세계 각지에서 한국문화원·문화홍보관이 이를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한국문화원이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 현지 '한류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