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튀르키예 공장 전경.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장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부터 튀르키예 이즈미트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해당 공장에서는 i10, i20, 베이온 등 내연기관차만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i10의 생산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대신 전기차 생산 설비를 확충한다.
이번 전기차 생산 결정은 현대차의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튀르키예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은 아니지만, EU와 관세동맹을 맺고 있어 자동차 수출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도 현재 이즈미트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의 80% 이상을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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