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들과 협업한 제품들의 인기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4일 편의점CU에 따르면 지난해 10월8일 출시한 밤 티라미수는 지난 2월 기준 5개월 동안 월평균 매출이 매달 2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편의점 CU 디저트 분야 부동의 1위였던 연세크림빵의 첫 5개월 매출을 넘어섰다.
밤티라미수는 흑백요리사 출신인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와 CU가 협업해 선보인 제품이다. 밤 티라미수는 현재까지 220만개가 판매되며 누적 매출 108억원을 기록 중이다. CU 디저트 분야 전체 누적 매출 기준으로는 3위다. 1위와 2위는 각각 연세우유 생크림빵과 연세우유 초코생크림빵이 자리하고 있다.
편의점CU 관계자는 "밤 티라미수 컵 예약 판매를 진행했던 지난해 10월 당시 '포켓CU(CU의 자체 커머스 앱)' 고객이 앱으로 몰리며 신규 가입자가 전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며 "밤 티라미수 덕분에 포켓CU 론칭 후 최단 시간, 최다 수량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밤 티라미수 성공에 이어 CU가 후속 출시한 '연세 맛폴리 밤 티라미수 빵'가 현재까지 160만개, '연세 맛폴리 딸기 피쵸빵'도 50만개가 팔려나가며 '흑백요리사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버거 브랜드 롯데리아는 지난 1월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함께 '나폴리 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을 출시했다. 해당 버거는 출시 후 일주일간 45만개 판매에 이어 현재까지 누적 200만개 판매 기록을 세웠다.
롯데GRS 관계자는 "출시일인 지난 1월16일부터 31일까지 회사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35%, 2월에도 20%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맘스터치도 흑백요리사 준우승자인 에드워드 리(사진)와 협업해 출시한 버거(2종)로 인해 전체 매출이 크게 늘었다.
에드워드 리 버거 출시 후 첫 주인 지난 2월18~24일 신메뉴를 판매한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3% 증가했다. 맘스터치는 오는 6일부터 전국 맘스터치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추가로 확보했다.
농심도 지난해 9월 출시한 신라면 툼바의 광고 모델로 에드워드 리를 고용한 뒤 흑백요리사 특수를 보고 있다. 신라면 툼바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에서만 2500만개가 팔려 나가며 경쟁이 치열한 라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에드워드 리는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배경으로 양식과 한식을 결합한 요리를 자주 선보인 점이 제품의 콘셉트와 잘 어울렸다"며 "덕분에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더불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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