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제공
[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은 5일 휴젤의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높였다. 4일 종가는 31만2000원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휴젤의 주가가 많이 상승,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아직도 2025년 추정이익 기준 PER은 현재 19.7배에 불과하다. 2025년부터 톡신 수출이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대폭 증가하면서 기업가치가 대폭 성장할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주가도 거기에 걸맞게 레벨업되는 시기로 판단된다. 주가의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 휴젤에 대한 투자판단을 긍정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휴젤의 주가는 2024년 3월초에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대한 FDA 품목허가 이후에 꾸준히 상승했다. 2024년 10월에 ITC 최종 승소, 4분기 실적 고성장으로 현재 31만원 대까지 상승, 역사적 신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2025년 2분기부터 미국향 톡신 수출이 발생하고, 톡신 브랜드 가치 제고로 북미 이외 지역에서도 영업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2024년 상반기에 미국시장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연되었던 미국향 선적이 2025년 2분기에는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2025년 3분기부터 미국시장에서 파트너사 베네브(Benev)을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매출은 마진도 좋다. 마케팅 비용을 베네브사가 부담한다. 미국 FDA 승인과 미국시장 정식 출시로 톡신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봤다.
이어 "2025년 하반기부터는 북미지역은 물론 아시아, 유럽, 남미, 중동 등에서도 매출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시장에서 2024년 톡신 수출이 회복되었는데 2025년에도 수출증가 폭이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상상인증권은 휴젤이 2025년 하반기부터 필러에서 톡신과의 영업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톡신과 필러는 하나로 묶어서 판매할 수 있는 패키지 제품으로 봤다. 톡신에 대한 FDA 품목 승인에 따라 선진국에서 톡신·필러에 대한 영업시너지 발생을 예상했다.
휴젤의 필러 수출 성장 잠재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타이트한 비용통제로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2024년에는 ITC소송 비용이 감소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비용을 타이트하게 통제, 영업이익률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며 "2025년에도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 영업이익률이 48%대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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