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서 이동통신사업자協 등
해외기관·기업과 AI 협력 모색
'T.H.E. AI' 행동규범 확산나서
SK텔레콤 AI거버넌스 전담팀 구성원이 5일(현지시간) GSMA 관계자에게 자사 AI 거버넌스를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
장민권 기자】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유럽통신사업자협회(커넥트 유럽), 도이치텔레콤 등 여러 해외 기관 및 사업자에게 자사의 인공지능(AI) 거버넌스를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AI 거버넌스는 AI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추구하는 가치 체계다.
SK텔레콤 정재헌 대외협력담당(CGO·사장) 직속 AI 거버넌스 전담팀을 올해 초 출범시키며 2025년을 AI 거버넌스 확산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SK텔레콤은 올해 MWC에서는 AI 거버넌스 도입의 필요성과 함께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의 내용과 도입 성과를 선보였다. 'T.H.E. AI'는 '통신기술 기반(by Telco), 사람을 위한(for Humanity), 윤리적 가치중심) AI'를 의미한다. SK텔레콤은 이 원칙을 바탕으로 'AI 행동 규범'을 구체화해 사규에 반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서약에 전 구성원이 동참하는 등 조직 내 AI 거버넌스를 체계적으로 정착시키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GSMA 등의 기관 및 글로벌 사업자들과 AI 거버넌스 필요성을 공유하고, 구축 및 적용 방안에 대한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자사 AI 서비스의 기획, 연구, 개발, 운영 등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신뢰성과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AI 거버넌스 포탈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거버넌스의 내부 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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