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에 NH투자증권이 현대제철 목표가를 4만원으로 올렸다. 투지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7일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 부과와 중국의 철강 생산 감축을 통한 구조조정, 중국의 경기부양에 의한 업황 개선 전망을 반영해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조강 생산량을 지속 관리해 산업을 구조조정하고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발언했다. 감축 규모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030년까지 1억5000만톤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9억9000만톤 생산한 것과 비교해 적지 않은 규모다.
또 중국은 전국인민대표회의 첫날 정부곡작보고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5% 내외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부양책도 발표했다.
1조3000억 위안 규모 초장기 특별국채, 4조4000억 위안의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 발행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처럼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경기 부양책이 올해 중국 철강 수요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 주가는 연초 대비 39.2% 상승했는데 언급한 기대감과 최근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수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관세부과 및 노조 파업 장기화 등 악재도 상존하지만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인해 주가는 호재에 더 민감했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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