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경찰, 국과수 관계자들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단이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무안공항 등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의 기초대가 지표면 위로 노출된 6개 공항의 방위각시설 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방위각시설 개선 실시설계 사전규격공개를 마치고 7~17일 입찰 공고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은 무안, 여수, 김해, 사천, 광주, 포항경주공항 등 6곳이다. 제주공항은 별도 구조분석 뒤 설계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조속한 사업 추진과 신뢰성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방위각시설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회의와 현장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군 및 조종사협회 등 관계기관 협의와 항공안전혁신위원회(공항시설 분과) 회의 등을 통해 공항별 개선안 마련을 위한 집중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항공사 운항안전 관계자들의 의견수렴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항별 최적의 방위각시설 개선안이 마련되면 본 설계에서 최종 확정될 계획이며, 설계과정에서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공 방안 등도 강구할 계획이다.
실시설계 입찰공고 후 낙찰자가 확정되면 3월말경 설계에 착수해 설계가 완료되는 공항부터 신속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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