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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거래대금 증가·우량 환원 기대감..목표가 ↑" -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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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거래대금 증가·우량 환원 기대감..목표가 ↑" -미래에셋證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NH투자증권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대체거래소 출범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수혜부터 우량한 주주환원까지 기대감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0일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를 볼 수 있을 전망인 만큼, 올해 이익 추정치를 5.3% 상향 조정했다"며 "NH투자증권은 넥스트레이드의 모든 시장 참여 증권사 중 한 곳이기 때문에 거래대금 확대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순영업수익 내에서 국내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수익 비중도 높아 이익에 기여하는 효과도 높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체거래소의 6개월 평균 거래대금이 거래소의 15%를 웃돌 경우 거래가 제한되는 규제가 있지만, 해당 규제는 오는 3·4분기까지는 제한이 없다는 의미이고, 규제도 실제 거래대금을 반영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NH투자증권은 지난 6일 4·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와 동일한 보통주 주당배당금 950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500억원을 발표하면서 배당 중심의 강한 주주환원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8%, 주주환원수익률은 7.9%에 달한다.
자사주를 병행하는 배당인 만큼 배당락의 절대값은 배당락 전 수익률보다 작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올해에는 더 높은 주주환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 주주환원으로는 주당배당금 1050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500억원을 전망하며, 이 경우 지난 7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7.1%, 주주환원수익률은 8.1%까지 상승한다"며 "NH투자증권은 기업가치제고계획에서 최저 주당배당금으로 500원을 제시한 바 있지만, 실제 이익이 증가하면 주당배당금을 늘린다는 원칙을 보여온 바 있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