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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즐기러 부산 오세요’…부산시, 중화권 대상 봄 시즌 관광마케팅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봄 시즌을 맞아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봄 즐기러 부산 오세요’…부산시, 중화권 대상 봄 시즌 관광마케팅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진행된 대만 유명 인플루언서 대상 팸투어 행사에서 현지 유튜버 일행이 감천문화마을을 찾아 기념촬영하는 모습. 부산관광공사 제공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3월 봄 시즌을 맞아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국가를 대상으로 각종 부산 방문 홍보 마케팅 사업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해외 관광객 수는 293만여명이다.

공사 관계자는 “중국과 대만, 홍콩은 전체 관광객에서 35%를 차지하며 부산 인바운드 관광(해외 관광객 유치)에 있어 중요한 곳”이라며 “이런 성과는 시의 적극적인 도시 마케팅과 함께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와 같은 상품이 성황리에 판매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불안한 국내외 정세와 함께 1~2월 부산의 비수기 시즌과 맞물려 외국인 관광 시장의 불안감이 감지되는 모습이다. 시와 공사는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봄 시즌 집중 마케팅을 전개해 중화권 관광객부터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봄꽃 개화 시기에 맞춰 중국과 대만의 유력 여행플랫폼 기업, 여행사 등과 함께 모객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공사는 중국 ‘플리기’사와 대만 ‘Kkday’사와 함께 부산 봄꽃 관광 관련 상품 판매를 추진해 중화권 관광객 2만여명에 소비 쿠폰을 지급해 방문을 유도한다.

또 지난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대만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라인페이’사와 공동으로 400명에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대만 국적항공사 ‘타이거에어’와는 돼지국밥 컨셉의 기내식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공사는 ‘부산의 봄’을 테마로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함께 전개한다. 중화권 각국 유명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부산 봄꽃·지역 축제·주요 관광지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기획, 현지 잠재 고객에 부산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