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는 전재두 전 NXP 제품 마케팅 디렉터(사진)를 미국 법인장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법인장은 ST-에릭슨,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NXP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정보기술(IT) 기업을 두루 거쳤다. 모바일·자동차·홈 엔터테인먼트 등의 각 분야에서 하드웨어 설계, 기술 마케팅, 세일즈 전문가다. NXP에서 보안 및 커넥티비티 사업부의 북미 및 한국 시장 제품 마케팅 디렉터로 재직하며 사업 개발, 고객사 협업, 로드맵 수립 등을 주도했다.
딥엑스는 전 법인장 임명을 시작으로 북미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설 계획이다. 전 법인장은 "AI 반도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긴밀히 결합해야만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술적 차별화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보해 딥엑스의 비즈니스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딥엑스는 미국 시장에서 고객 확보와 기술 지원을 리드할 비즈니스 리더 및 현지 필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FAE) 인력 확충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 팹리스에서 비지니스를 성공시킨 비지니스 인력들도 합류할 예정이다. 딥엑스는 올 상반기 대만 지사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AI 반도체 제품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현지 FAE 인력과의 협력도 진행 중이다.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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