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상 영업이익 9743억원, 전년比 32.6% 증가 전망
삼성전기 FC-BGA 제품.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1일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가동률 개선, 갤럭시 S25 효과로 카메라 모듈 매출이 증가해 다른 정보기술(IT) 기업 대비 호조, 차별화된 성장을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올해 영업이익은 9743억원으로 전년대비 32.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등 IT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기능 적용으로 고용량 중심의 MLCC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전장용 및 산업용 비중이 약 45%를 차지해 고용량 등 IT향 MLCC 수요 증가가 확인되면 가동률 상승 등으로 MLCC 영업이익률의 추가적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학솔루션(카메라 모듈)의 다각화는 올해 하반기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서비스가 올 하반기에 본격화되면서 카메라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테슬라 및 국내 자동차 업체의 휴머노이드 사업에도 핵심적인 공급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올 하반기에 폴더블폰 시장에서 새로운 라인업 확대로 삼성전자, 중국 스마트폰 업체향 폴디드줌 카메라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기판(패키지)의 고성장 및 응용처 다변화로 새로운 성장도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의 베트남 공장 가동으로 AI향 매출이 확대되고, 신규 거래선의 추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미 AMD의 AI향 FC-BGA를 공급하고 있고, 추가로 인텔 내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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