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천여명 유동인구 예상되는 한남뉴타운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히 착수해달라"
신분당선 연장 사업 포함 노선도. 서울=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만1000여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재개발이 진행 중인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에서 지하철역 신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사역과 용산역을 이어줄 신분당선 연장이 추진되면서 '보광역' 혹은 '신한남역'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 2·3·4구역 주민 총 2075명은 최근 '신분당선 가칭 신한남역 유치' 관련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와 용산구에 전달했다. 조속한 시일 내 한남3구역과 4구역 사이 역 신설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해 달라는 내용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2030년 이후 재개발이 완료되면 유동인구가 3만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교통 여건이 꼭 개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동안 '보광역'으로 불렸던 역의 이름을 '신한남역'으로 정해달라는 입장도 밝힌 상태다.
용산구와 서울시도 역 신설에 팔을 걷어붙일 방침이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타당성 검증을 진행해 국토부에 신설역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역의 이름 역시 추후 주민들의 의견을 국토부에 건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설역 시공은 신분당선 최초시공과 1단계 연장시공(강남~신사)을 맡은 두산건설이 담당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국토부는 연장 노선 및 신설역 설계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받아 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지난해 하반기 신분당선 신사~용산 연장 사업 수요예측 조사에 착수했다.
업계에서는 역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2030년에서 2032년 사이 신설역이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남뉴타운은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대중교통이 갖춰질 경우 신흥 주거지로서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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